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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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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극단 이야기가 | 작가: 최재성 | 연출: 최재성
일시: 2021.08.01 ~ 08.01 15:00 | 러닝타임: 85분
장소:밀양 아리나 스튜디오 극장Ⅰ | 관람가: 만15세 이상
티켓가격: 10,000원
작품소개

- 목표

연극<후성이네>는 뚜렷한 인물들을 통해 각자의 입장을 이야기합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자 각자의 사연이 펼쳐집니다. 누구는 옛 생각에 설레어 미소를 짓고, 누구는 다시 넥타이를 고쳐 맵니다. 그러나 세상은 이들을 다시 받아 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작품은 사회를 통한 후천적인 약자를 대변합니다. 누구나 사정이 생기고 사연이 만들어집니다. 작품을 통해 어쩌면 다가올 사연에 절망 대신 희망의 씨앗을 품고자 합니다. 

- 기획의도

후성이네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사연은 다르지만 그들은 오늘 가족이 되었습니다. 

지난 봄, 어머니도 계시고 아버지도 계셨습니다. 

모두가 바쁘신 오늘은 사정이 다릅니다. 

변변한 찬거리 없는 저녁, 후성이네는 찬바람 들까 서로의 빈틈을 메워주려 안간힘 씁니다.


후성이는 계단에 앉아 오늘도 골목길 모퉁이를 말없이 바라봅니다.
타자에 쓸모가 없어지거나 혹은 스스로 버려졌다 믿는 이들에게.
후성이는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새끼, 마른 오징어 *새끼. 

시놉시스

찬바람 드나드는 저녁,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후성이를 찾아옵니다.
어색함도 잠시 오늘 밤 이들은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됩니다.

남자는 이제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더 이상 설자리가 없다며
넥타이로 생을 마감하려 합니다.
여자는 가족에게 버림을 받아 바퀴 달린 가방을 끌고 이곳에 옵니다.
노인은 친구들이 하나씩 떠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생의 마감이 언제인지 늘 고민합니다.

후성이는 사람들에게 찌그러진 캔커피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느 날 후성이는 노인의 약을 옥상 밖으로 던져 버리는데 그날 노인은 남은 약을 먹고 거품을 뭅니다.

그날 밤, 날이 차서는 더는 안 되겠다며 여자도 짐을 싸기 시작합니다.
바쁘지 않던 사람들이 다시 바빠지기 시작하고 후성이는 남자가 마시다가 남긴 소주를 들이킵니다.

창문너머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후성이는 축축하겠다며 떠나는 이들을 걱정합니다.












출연진

도창선 | 조부현 | 이후성 | 민신혜

STAFF

작, 연출 : 최재성 | 무대 : 조경훈 | 조명 : 임성빈 | 무대감독 : 김지명 | 의상 : 이상주 | 조연출 : 조진호 | 기획 : 박채이 | 진행 : 고건영 | 그래픽디자인 : 김경민

단체소개

극단 이야기가는 2016년 3월 최재성 연출을 중심으로 창단한 창작 공연단체입니다. ​살아 숨쉬는 ‘이야기’와 주격 조사‘~가’ 더해 <극단 이야기가>가 되었습니다. ​이야기가는 우리네 삶, 한 구석의 낯선 이야기와 빠르게 변하는 세상​ 뭉뚝한 칼끝 그대로 따르지 않고 아슬아슬한 숨소리를 찾아 낯선 시선 잠시 머무르려 합니다. ​창작을 기반으로 네거리에서 서성이는 소소한 울림을 관객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지금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