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연출가전 공연안내

Home

페이지 정보

<그 여자를 노리는 별별 시도>

본문

단체: 창작집단 꼴 | 작가: 마틴 크림프 (Martin Crimp) | 연출: 손현규
일시: 2022.07.14 ~ 07.14 17:00 | 러닝타임: 70분
장소:밀양아리나 스튜디오Ⅰ | 관람가: 14세 이상
티켓가격: 10,000원
작품소개

1997년 런던 로열 코트에서 초연된 이래 Martin Crimp의 <Attempts On Her Life>는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발표되었고, 한국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공연으로 소개 될 예정이다.


작품은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이하 포스트 서사, 포스트드라마 텍스트 등)에 관한 연출의 연구적 관심과 업적에 맞물려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포스트모더니즘 극작가들의 텍스트성에 영향을 받고 있는 동시에, 포스트모던 연극의 흐름에서ㅡ서사의 행위가 수용미학적으로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흐름ㅡ회의적인 시각을 가진다. 따라서, 현대 예술의 형식을 따르되, 연극 텍스트의 의미가 무목적적으로 산종하지 않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시놉시스]

17개의 '연극을 위한 시나리오' 형태로 쓰인 텍스트는 등장인물이 묘사되지 않은 일종의 포스트드라마 연극이다. 제목 중 '그녀'인 앤은 이해하기 어렵고 정의하기 어렵다. 그녀는 테러리스트인가, 자살 시도를 예술로 바꾼 예술가인가, 빈민가나 백만장자들의 수영장에서 사진을 찍은 여행자인가, 포르노 여배우인가, 영화 캐릭터인가, 아니면 자동차인가? 

작가는 이 작품에서 대사를 주지만 창작자가 전달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아무런 안내도 하지 않고, 누가 어떤 대사를 말하는지, 심지어 몇 명이 무대에 서는지에 대한 지표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 17개의 각 시나리오들은 대조적인 스타일과 목소리로 짧은 파편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창작 과정에서 참여하는 창작자가 틈새를 메꿔야 작품이 완성된다. 따라서, 일종의 디스토피아 쇼인 것처럼 보이는 것을 배경으로, 퍼포머(배우)는 17개의 시나리오에서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극도의 심리적 상태를 묘사한 장면부터 노래를 부르는 장면과 춤을 추는 장면까지 다양하다. 

공간은 미니멀리즘으로, 소품은 공간에 배치된 '설명서'와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이 전부이다. 즉, 무대공간에 대한 표현은 친밀하지 않아, 연극이라기보다는 예술작품에 가깝고, 사실주의에 대한 가식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연극과 현실 사이의 흐릿한 경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기 위함이다.


출연진

그_김시유

STAFF

창안_연출 손현규 │ 미술_유주영 │ 조명_최인수 │ 음악_조충만 │ 조연출_노연주 │ 번역_한은주

단체소개

단체는 2014년도 영리 및 비영리 공연을 목적으로 창설 된 단체이며, 창작활동을 기반으로 연극 예술을 지향하는 단체이다. 단체의 성격은 과거의 것을 가져와 현재의 것으로 재창조 해내는 포스트모더니즘을 기반으로 발전하였고, 단체의 명칭은 브리꼴레르라는 본연의 뜻에서 "꼴" 이라는 한국 양식의 중의적인 표현을 채택하여 탄생하였다. [단체 목적] 연극이란 매체가 단순히 기능적인 의미에서 그치지 않고, 현대사회와 밀접하게 맞닿아있는 문학 매개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중과 이견을 나누고자 한다. 이를 통해, 연극이란 예술이 대량소비체제의 의존 없이도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예술임을 대중과 함께 소통하려한다. [창작 활동 소개] 독창적 소재, 연극적 구성, 사회적 쟁점의 조화로 이루어진 작품을 창작하며, 시대를 희망하는 연극인들이 밝히는 예술관과 현 사회에 대한 남다른 통찰로 작품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본질적인 논제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