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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Lord of the F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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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아라리 | 작가: 윌리엄 골딩 │ 번역 및 각색_엄태훈 | 연출: 엄태훈
일시: 2022.07.11 ~ 07.11 14:30 | 러닝타임: 90분
장소:밀양아리나 스튜디오Ⅱ | 관람가: 전체관람
티켓가격: 10,000원
작품소개

아이들이 문명에서 누리던 모든 것들이 사라진 조건에서 어떠한 도덕성을 갖추고 어떤 진리를 쫓아가는가. 사회 경험이 적은 아이들이기에 섬에서 겪게 될 갈등들이 우리 인간 사회의 원초적 모습에 더욱 가깝고 짙게 표현될 것입니다. 파리대왕을 통하여 어른과 아이가 아닌, 오롯이 '인간'의 욕망, 더 나아가 날것의 삶을 표현해 보고자 합니다. 또 한 고전문학의 큰 세계관을 흥미가 풍겨나는 연극 작품으로 입체화시켜 예술인들은 연극예술의 매력을 고안하며 즐길 수 있도록, 관객들에겐 다소 멀었던 고전문학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예술의 장을 열고 싶습니다. '사람'이 사람의 악의 본질을 파헤쳐 보려는 것을 뛰어넘어 회의적인 시각의 교정과 더 섬세하고 치밀한 선과 악의 차이, 그리고 선 만큼 순수한 악의 결정을 인간은 어디까지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의 역할을 관객들에게 메시지처럼 선물로 드리려 합니다.무인도에 불시착한 아이들의 섬 생존기. 선혈보다 더 생생한 무인도에 불시착한 아이들의 시선과 행동들, 이들만의 또 다른 법과 질서 그리고 야만인이 되어가는 이유와 아이들의 순리적인 본능. 아이들이 속해있는 '무인도'라는 환경이 각자의 심리상태의 해석이 풍부해질 수 있는 유연한 유기체가 되도록 스토리 속 상황의 묘사와 시간의 흐름을 더 극대화하고 다양한 움직임으로 표현하여 '가장 진실한 인간적인 모습'을 도드라지게 표현될 수 있도록 연출하였습니다. 관객들과 배우들이 함께 흐르는 시간을 통하여 같이 진화하며 즐겁되 넘치지 않고, 슬프되 비통하지 않은 순수한 결정체로 이해하게되는 창조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압축된 시간 속에서 표면적 형식과 평범함을 뛰어넘어 '선과 악의 갈망의 갈래'를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바라보는 관객들이 나아가 주관적인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 갈래의 끝을, 선과 악의 정의를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시놉시스]

핵전쟁 상황에서 비행기로 이송되다 무인도에 불시착한 아이들은 어른들을 보고 알게 된 민주적인 방식으로 유약하게나마 이성적으로 보이는 랠프라는 소년을 대장으로 선출하고 소라 껍데기를 가진 사람만이 발언권을 행사하며 오두막을 짓고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봉화를 올리는 방안 등, 나름 운영규칙을 만들어 질서를 유지하는 회합을 가진다. 이후 무인도에서 '파리대왕'이라는 무서운 무언가가 함께 있다는 공포가 휘몰아치며 구조를 위해 봉화를 지키는 것이 먼저인 랠프와 그를 따르는 아이들과 사냥을 강조하고 야만적인 잭과 그 추종자들 간에 분열이 일어나고, 결국 서로를 믿지 못하고 갈라서게 된다. 아이들은 잃어버린 천진성과 인간 본성의 어둠과 친구들의 죽음을 생각하며 누군가는 이성을 잃고 누군가는 슬픔에 잠겨 현실을 도피하며, 또 누군가는 파리대왕이라는 괴물에게 정신을 잡아 먹힌다. 싸움의 끝이 격정적으로 몰아치는 순간 무인도는 큰불에 휩싸이게 되며 그 불로 인해 구조가 되어 잭을 제외한 생존한 아이들은 어쩔 줄 모른다. 랠프는 그 모든 아이들을 데리고 탈출을 시도한다.


출연진

랠프_정사사 │ 잭_황재현 │ 피기_이영중 │ 레이첼_임수아 │ 샘_강희석 │ 세리_장세진 │ 로저_김정원 │ 헌트_이종국 │ 에밀리_강혜주 │ 베티_이가영 │ 엠마_김지영 │ 쟌_양지한 │ 캐시_홍가영 │ 루시아_이한나

STAFF

무대감독_이여진 │ 움직임지도_서경희 │ 작곡,음악감독_유수빈 │ 조명_김효섭 │ 음향_지천배 │ 의상_김명복

단체소개

극단 아라리(我羅理) '나는 아름다운 리(理)'를 담아, 순리적인 존재를 뜻하는 극단 아라리입니다. 아라리는 즐거운 예술을 창조하자는 소망을 담아 창단되었으며 빛나는 예술이 되고자 하는 희망을 지니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찰나 같은 행복한 순간을 간직하고 또렷하게 기억해내, 공연으로 보여드리며 많은 이들과 '행복'을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