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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극단 RESET | 작가: 송근욱 | 연출: 송근욱
일시: 2024.07.28 17:00 | 러닝타임: 90분
장소:스튜디오극장 1 | 관람가: 12세 이상
티켓가격: 무료
(상기 공연은 전화 예매만 가능합니다
예매문의 055-359-4525 / 4242)
작품소개

반복되는 평화 기류와 무력도발은 북한이 한민족인지 주적인지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우리는 각국 정상이 손을 맞잡으면 가까워지고 군사적 행동을 하면 서로에게 분노합니다. 이렇게 충돌하는 두 감정은 어디서 왔으며 진실로 내가 느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이 단순히 이데올로기 충돌이 아니라 권력유지 구조 때문은 아닐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남북의 시민들은 서로를 직접 만나 소통할 기회를 가지지 못한 채  일그러진 오해와 편견의 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의 현실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매우 제한된 상태이며 심지어는 소문과 같은 형태로 받아들여진 정보로 그들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북한 사람들 역시 같을 것입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통일을 준비하려면 먼저 이와 같은 기울어진 시선을 돌려   다시 출발점에 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적대심으로 가득 찬 남, 북 정보원들의  2박 3일의 이야기를 통해서 남과 북이 오해와 편견으로 오염된 시선을 거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서로를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시놉시스>

남한과 북한은 통일에 대비해서 2박 3일 동안 남북의 사람들이 함께 살아보는 실험을 계획한다. 표면적으로는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고 공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실험이지만 양 국가는 모두 통일 이후에 체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를 알아보기 위한 진짜 목적을 숨기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민간인으로 위장한 공작원들을 투입하기에 이르고 상대 국가의 민간인을 전향시켜  데리고 오는 것으로 체제의 우월성을 입증하려 한다. 서로를 전향시켜야 하는 공작원들은 위험천만한 임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출연진

남경희/김언수, 박광옥/이현정, 전기조/이제우, 홍하연/김남우

STAFF

기획/박수현, 극작,연출/송근욱, 무대디자인/신나경, 무대제작/차용철, 조명디자인/홍해현, 조명감독/최동일, 조명크루/고정보, 음악감독/손희남, 조연출/한혜민

단체소개

항상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자는 의미로 극단명을 RESET이라 정하고 2015년 창단했습니다. 기획자, 극작가, 연출가, 영상, 배우, 조명감독 등 13인의 예술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회문제에 근간을 둔 메시지를 선정하여 사회문제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갈등의 맥락을 재배치하는 연극을 창작합니다. 한 가지 양식을 고집하기보다는 메시지 전달을 위한 최적의 언어와 표현을 탐구하고 훈련하는 집단입니다. 시대정신에 초점을 둔 창작극을 꾸준히 제작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재연으로 레퍼토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입니다.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사건과 항일신문사의 저널리즘을 다룬 연극<호외>와 절대적 가치가 붕괴되고 있는 현 사회에서 동화의 의미를 재적립하려는 동화작가의 이야기 <마지막 동화>, 권력자에 의한 착취의 무한굴레를 표현한 부조리극 <서울역공화국>을 그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