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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필과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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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공연예술창작소 호밀 | 연출: 윤광희
일시: 2020.08.04 ~ 08.04 17:00 | 러닝타임: 70분
장소:스튜디오 Ⅱ | 관람가: 12세 이상
작품소개

[기획의도]

오늘의 우리는 삶의 고단함에 치여 일상을 잊고 살아간다. 그러면서 동시에 누군가 내 영역으로 침범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만족을 얻지도, 관계에서 위안을 받지도 못한 채 살아간다. 연극은 이런 우리의 고민을 이야기한다. 일상의 부재에서 오는 공허함과 내 영역으로 누군가 들어오는 것에 대한 불편함. 그러나 때로는 낯선 이에게 침범 받은 내 영역이 새로운 일상이 되어가며 낯선 일상에서 새로운 나를 찾기도 한다.


[줄거리]

고교동창이던 지우와 언필. 고교시절에는 절친이 었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흐른 후 각자 사는 게 바빠서 서로 안부조차 묻지 못했 던 그런 친구사이.

아주 오랜만에 동창회에서 재회한 후 언필은 늘 그렇듯 지우라는 존재를 스쳐지나 보냈다. 며칠 후 지우는 언필이 준 명함 한 장을 들고 집으로 찾아간다.

혼자 익숙한 언필에게 갑자기 찾아 온 지우는 상당히 불편한 존재다.

각자의 사정으로 서로가 불편해진 언필과 지우는 의도치 않은 동거로 서로 반복되는 일상을 함께 보내게 되는데..,


[캐릭터소개] 

언필 “난 니가 싫다.” 

언필은 잘나가지 못하는 작가다. 여전히 글을 쓰고 있지만 그 목적조차 불분명하다. 

윗 층의 소음도 익숙해져 있다. 이어폰을 꽂고 못 들은 척하면 그만. 

언필은 삶을 살아간다기보단 일분 일초를 그저 견디고 흘려보낸다. 

 

지우 “어. 어? 응. 응?” 

지우는 자신에게 닥친 문제로부터 도망치고 있다. 

그에게 일상은 해결해야하는 문제이고 마주봐야하는 아픔이다. 안보면 그만이다. 

그는 한국으로 도망쳤다. 

출연진

황현태, 김동민

STAFF

협력연출_ 민광숙/ 음악감독 류승현(Rainbow99)/ 조명디자인_ 박지선/ 기획_민소연/ 조명오퍼레이터_승우리/ 음향오퍼레이터_김동환/ 사진_권애진 / 제작_ 공연예술창작소 호밀

단체소개

‘공연예술창작소 호밀(Homil)'은 고향친구, 함께 뭉쳐 다니는 친구라는 뜻의 ’Homie‘와 J.D. 셀린저의 장편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에서 착안한 이름입니다. 순수한 어린아이들의 쉼터이자, 그 아이들을 지켜주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었던 주인공 홀든처럼, 호밀은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공연에 접목시킴으로써 관객들의 쉼터가 되어줄 뿐 아니라, 현 시대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공연을 통해서 함께 모색해보자는 취지로 결성된 단체입니다. 연극을 기반으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연결시키는 작업들을 꾸준히 도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따뜻한 감성을 전달할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극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폭넓게 보여 줄 수 있는 단체로 나아가 소외된 계층 및 지역 문화 공연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