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공연예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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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가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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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창작공동체 아르케 | 작가: 김승철 | 연출: 김승철
일시: 2021.07.24 ~ 07.25 21:00 | 러닝타임: 100분
장소:밀양아리나 성벽극장 | 관람가: 만 13세 이상
티켓가격: 20,000원
작품소개

[수상 내역]

2015년 창작산실 대본공모 우수작품 선정

2018년 제39회 서울연극제 우수작품상 수상                       

2018년 제39회 서울연극제 연기상 (강애심 / 이경성)

2018년 재39회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 (김보라)


[연출의도]

‘툇마루가 있는 집’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1970~80년대, 잔혹한 시절이 남긴 상흔을 안고 살아온 이 땅의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또한 지금도 저마다의 삶의 터전에서 세월의 무게를 감당해내며 또 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한 분 한 분이 역사의 주인임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만든 작품입니다.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진정어린 마음들이 관객 여러분에게 가닿기를 바랍니다. 

공연 보시고 어디 오붓한 자리에서 마음 통하는 지인들과 겉절이김치에 막걸리 한 잔 하시면서 옛말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조심하면서요...)


[시놉시스]

툇마루 밑, 저 깊은 곳에 감춰둔 흑백 기억의 상처들

남자가 오래 전 세상을 떠난 형의 기일을 맞아 아내와 함께 자신이 어릴 적부터 청년기까지 살았던 옛 집을 찾는다. 남자는 이곳에서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 군사독재시절, 그 거친 역사의 격랑에 자신의 몸도 축축하게 젖어든 것도 모른 채 숨죽여 살아온 할머니. 허상만 ​추구하며 평생 무능하고 무책임했으며 그래서 두려운 존재였던 술주정뱅이 아버지. 일찍 세상을 떠난 장남을 가슴에 품은 채 삶의 모진 풍파를 견뎌내야 했던 어머니. 저항의 시절을 살다 먼저 떠난 형. 그리고 비상식과 차별과 폭력이 지배하던 시절, 이 사회의 음지에서 오로지 살아내느라 세상이 떠안기는 온갖 상처와 수모를 온몸으로 감당해내야 했던 정양과 찬숙, 현숙 그리고 문간댁을...

 

출연진

강애심 | 이대연 | 이경성 | 김성일 | 신욱 | 이승은 | 한동훈 | 김보라 | 이제우 | 나푸름 | 윤슬기 | 유은지

STAFF

작/연출-김승철 | 무대디자인- 박찬호 | 음악- 공양제 | 조명디자인- 김성구 | 사진/그래픽- 김솔 | 기획- 한가을 | 조연출- 정다정 | 무대감독-이홍재

단체소개

모든 존재하는 것의 근원, 시간이나 다른 어떤 것에 의해서도 변하지 않는 만물의 정수! 아르케(Arkhe)는 그리스어로 ‘최초’라는 의미이며, ‘만물의 근원 ․ 본질’을 뜻한다. 인간 존재의 아르케는? 부조리한 사회현상들의 아르케는? 창조행위의 아르케는? 놀라운 자연현상과 우주질서의 아르케는? 이러한 본질적 물음에 대한 연극적 사유를 통해 작품을 무대화하고자 뜻을 같이 하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여 창작공동체 아르케를 창단하였다.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고민 거기에서 나타나는 의문들에 대한 집요한 파헤침이 창작공동체 아르케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