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공연예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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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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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극단 골목길 | 연출: 박근형
일시: 2020.08.10 ~ 08.11 19:00 | 러닝타임: 90분
장소:우리동네극장 | 관람가: 만 12세 이상 관람가
작품소개

[2019] 한국연극 선정 공연 BEST7 수상작



시놉시스

지독한 더위와 긴 가뭄이 있던 며칠 동안의 이야기다

동생은 어린 시절 고향을 등지고 도회지로 나왔지만

도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평생 변방을 떠돌다 노인이 되었다


형은 오롯이 땅을 일구고 살아왔지만 그의 삶 역시 녹록치 않다

그래도 땅에 대한 믿음 하나로 오늘도 밭으로 나간다


어느 날 동생은 형이 살고 있는 고향을 찾아간다

그러던 중 서울서 잘 나가는 직장에 다니던 형의 아들이 고향으로 내려온다

아들은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되고 아내와 이혼 소송중이며

어떤 사건으로 법원의 출두 명령서를 받고 괴로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형과 동생이 부모의 성묘를 다녀온 후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출연진

강지은, 성노진, 서동갑, 오순태, 이호열, 이지혜 , 김은우, 이상숙, 유호식

STAFF

작,연출 박근형 | 무대감독 김혁민 | 음악감독 박민수 | 조명감독 이현직 | 조명오퍼 홍명환 | 음향오퍼 조호동 | 外

단체소개

골목길은 고향이다. 어린 시절 동무들, 남루한 일상의 흔적, 담벼락에 새겨진 낙서, 누군가 부르는 노랫가락... 그곳에서 우리들은 인생을 배우고 추억을 새겼다. 골목길은 생명이다. 뒷골목에서 벗어나고자 애써 도시로 몰려든 사람들이 그곳을 그리워하며 다시 찾는 곳이다. 극단 골목길은 2003년, 연출가 박근형과 함께 동고동락하던 배우들이 한데 뭉쳐 만든 극단이다. 어둑할 무렵 차양을 들추고 들어간 골목길의 어느 선술집처럼 극단 골목길은 극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향수와 잃어버린 정서를 되찾아 주려 한다. 길 한복판에서의 이유모를 헛헛함보다는 골목길에서의 편안함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해, 그리고 아직 골목길에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가슴 찡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