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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시어터 Zoo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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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경성대학교 | 작가: 박한별 | 연출: 조지원
일시: 2021.08.04 ~ 08.04 19:00 | 러닝타임: 70분
장소:밀양 아리나 우리동네 극장 | 관람가: 전 연령 가능
티켓가격: 10,000원
작품소개


댄스씨어터 Zooom은 ‘인하대 의대생, 집단 컨닝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언택트 시대에 살아가는 현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습니다. 관객들의 생각이 실제적이고 개인적인 컨닝사건에서 출발되어 사회와 인간의 관계에 도착하길 원합니다. 


 징계위원회에 출석한 대학생 10명의 모습은 불확실한 희망, 비관적인 미래 앞에서 공포와 무기력함을 느끼는 우리의 모습을 비추고 있습니다. 아등바등 살아가는 이들에게 다가올 듯 다가오지 않는 징계는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처럼 숨통을 조여옵니다.

 

지쳐있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낙관적 전망과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연극과 춤이라는 장르의 결합을 통해, 억눌렸던 욕망을 표출하고 에너지를 쏟아내고 싶습니다. 모두가 지쳐 있는 이 시기, 댄스씨어터 Zoooom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활력을 주고 싶습니다. 


시놉시스


-전사 

2020년 코로나 사태에 전국에 있는 모든 대학은 비대면 강의와 시험을 진행한다. 

XX대학교의 한 교양 수업에서 10명의 학생이 카카오톡으로 중간고사 시험을 공유한다.

그들을 ‘컨닝팟’이라고 부른다. 성공적으로 시험을 치른 ‘컨닝팟’ 멤버들. 

기말고사를 앞둔 3일전 갑자기 1명이 빠지게 되고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각자 알아보기로 한다.


 컨닝팟 멤버 중 한 명이 대학교 커뮤니티에 “컨닝팟 1명 구함”을 작성한다. 

몇 분 만에 해당 게시글은 삭제되었지만 그 사이 수많은 사람들이 보게 된다. 누군가는 게시글을 캡처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는데, 점점 논란이 커지고 신상털이가 시작된다.


가장 먼저 들통 난 멤버는 국문과 학생. 과거에 자랑하고 다녔던 사실을 알고 있는 익명의 제보자가 국문과 학생의 신상을 털어 비난하는 글을 올린다. 

어느덧 ‘컨닝팟 멤버 = 국어국문과’ 로 집중되는데, 해당 교양수업을 3-4명밖에 듣지 않았던 국문과 학생들은 분노하며 반박 글을 올리게 된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컨닝팟’ 사건은 삽시간에 각종 인터넷 뉴스로 보도되고 ‘XX대학교 컨닝’이 실검에 오른다. 결국 해당 대학교에서는 10명의 학생을 찾아내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한다. 학생들은 징계위원회에 참석을 요구받는다.


작품은 학생들이 징계위원회가 시작되기 30분 전인 12시 30분부터 1시 35분에 끝이 난다. 


-줄거리 

 비난하는 학생들의 여론에 의해 학교도 이를 무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컨닝에 참여한 학생 10명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소집된다. 그러나 징계위원회가 시작되기 몇 분전 그들에게 전달된 안내문에 징계 대상자가 '7명'으로 표기되어있다. 학생들은 눈치를 살피며 상황파악을 마친다. 그리고 3명을 내보내기로 합의한다. 저마다가 생각하는 기준과 이유를 들먹이며 징계에서 자신을 제외시키려는 한바탕 소동이 시작된다.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7명이라는 표기는 오기였다는 사실과 전원 징계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의 속내를 훤히 보여 버린 이들은 서로를 향해 사과를 하고, 부끄러움에 도망치고 싶어 한다. 숨 막히는 어색함 속에서 매를 맞을 순서를 기다린다. 그러나 그들이 맞이하는 결말은‘보류’이다. 여러 대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컨닝 사태에 학교들은 저마다 눈치를 살피고 있었던 것이다.


출연진

대학생1 배혜진 | 대학생2 강담서 | 대학생3 정성준 | 대학생4 강신희 | 대학생5 서선택 | 대학생6 박지희 | 대학생7 박창준 | 대학생8 유홍선 | 대학생9 홍기주 | 대학생10 정소영 | 근로학생 이예인

STAFF

작 박한별 | 각색/연출 조지원 | 안무감독 박소희 | 조연출 이채린 | 무대감독 채승목 | 무대디자인 조예나 | 조명디자인 공채영 | 음악감독 이채은 | 사진/그래픽 박태양 | 기획 조민효 | 진행 손재희 김윤승

단체소개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소속 JB 스터디는 ‘문턱같은 연극을 만든다’는 슬로건으로서 연극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문턱은 넘어가기 전에 있었던 공간과 이후의 공간을 연결해주는 통로입니다. 문턱을 기준으로 인간을 감싸고 있는 공간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연극은 문턱처럼 인간으로 하여금 개인의 삶을 완전히 전복시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저희는 문턱 같은 연극을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