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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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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1.07.23 ~ 07.23 17:00 | 러닝타임: 100분
장소:밀양아리나 스튜디오극장Ⅱ | 관람가: 15세 이상
티켓가격: 10,000원
작품소개
◎ 2015 서울연극인대상 번역상 수상작 - 번역 김재선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UNIVERSIDAD COMPLUTENSE DE MADRID)에서 스페인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한국외대에 출강하고 있다. 스페인 연극에 대해 다양한 논문을 쓰고 있으며, 후안 마요르가의 ≪다윈의 거북이(LA TORTUGA DE DARWIN)≫(2009), ≪영원한 평화(LA PAZ PERPETUA)≫(2011) 번역자이기도 하다.
◎ 작가 – 후안 마요르가 Juan Mayorga
1965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나 세대인 ‘브라도민 세대(군사독재 이후의 세대)’의 대표적인 문학가이자 극작가로 현재 마드리드 왕립 드라마 예술 교수다.
처녀작인 <선한 칠인>이 젊은 작가들의 활발한 무대 상연을 독려하고자 하였던 ‘브라도민 후작상’의 차상을 수상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해, 스페인 무대예술 관계자들이 한 해 동안 상연된 작품 중 가장 우수한 작품을 투표해 수여하는 막스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의 연극은 즐거움과 감동 외에도 관객들이 자신과 자신이 사는 세상을 조명해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관객의 상상력이나 감각에 도전하며 경험을 풍성하게 하고, 관객으로 하여금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비판하며 또 다른 세상을 꿈꾸게 하는 공간이 연극이라 믿으며 관객들의 철학적 즐거움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 연출의도
<하멜린>은 눈부시게 발전한 도시에서 벌어진 아동성추행 사건을 통해 그동안 감춰져있던 사람들의 추악한 이기심이 드러나는 과정을 그린다.
하지만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은 물론이고 진실을 파헤치는 검사, 아이의 심리를 파악하는 심리상담사까지 모두 자신만을 위해 이 사건을 대할 뿐 진짜로 소외되고 상처받은 어린아이는 안아주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희망을 찾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싶다. 긍정을 이야기하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방식만이 희망의 표지가 아니다. 곪아터진 환부를 제대로 바로 보는 것이야말로 치유이 시작이 될 것이다.
아마도 여러 이유에서 관객들에게 친절하지 못한 작품이 될 수 있다. 그 불편함이 ‘인간의 지성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하는 물음으로 공유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 믿으며 이 작품을 준비한다.
시놉시스
“10살짜리 아이를 성추행 하는 사람이 있어요”
지난 밤 걸려온 한 통의 제보 전화, 검사 몬테로는 어린아이들이 찍힌 추잡한 사진을 앞에 두고 신망 두터운 지역사회의 리더, 리바스와 마주한다.
그러나 빈민가 아이들의 후원자 역할까지 해왔던 리바스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것은 10살짜리 피해자 호세마리의 증언뿐. 몬테로는 이렇다 할 증거를 잡지 못한 채, 심리상담사 라켈의 도움으로 아이의 부모 파코와 펠리를 만나지만 오히려 부모의 태도에 석연치 않은 점을 느끼고 이들 부부와 리바스와의 관계를 되짚어가기 시작한다.
출연진
몬테로- 김병철 | 리바스- 홍성춘 | 해설자- 김보경 | 라켈 - 박선혜 | 파코 - 손인수 | 펠리 - 길윤이 | 호세마리- 한승우 | 곤살로- 박인환 | 훌리아- 맹선화
STAFF
단체소개
극단 비행술은 평범한 삶의 단면들을 연극적 상상을 통해 낯설게 바라보고, 그 안에 숨어있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창작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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