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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칸방의 메데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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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극단 우아 | 작가: 성화숙 (극중극 원작 - 에우리피데스) | 연출: 성화숙
일시: 2022.07.13 ~ 07.13 14:30 | 러닝타임: 70분
장소:밀양아리나 스튜디오Ⅱ | 관람가: 12세 이상
티켓가격: 10,000원
작품소개

[ 단칸방의 메데이아 ] 작품은 실제로‘1인극 메데이아’공연을 준비하다가 코로나로 인해 공연이 중지 되었던 상황을 계기로 구상하게 되었다. 팬데믹 상황으로 관객이 사라진 극장을 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공연을 안전하게 올릴 수 있다면?’ 이라는 상상이 이 작품의 컨셉을 잡는데 큰 동기가 되었다. 

아무도 없는 한 칸짜리 공간에서 서로에게 관객이 아니라 배우로서 존재하겠다는 심정으로 두 배우는 자신만의 1인극을 진행하며 2인극을 완성한다. 자신을 파멸시키기보다 복수를 택해서라도 끝까지 살아남았던 메데이아의 이야기와  공연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도 배우로서 끝까지 무대 위에 살아야겠다는  배우들의 의지가 하나의 공연을 완성한 것이다. 

[ 단칸방의 메데이아 ]를 통해 연극의 존재 이유와 생존 현실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되어 가는 지금, 언제든 직면될 수 있는 연극인의 생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서고자하는 배우들의 애환을 해학적으로 풀어내면서 광대로서의 부조리한 웃음을 표현해 보고자 한다. 


[시놉시스]

그들은 모노드라마를 하기 위해 – 지금, 무대에 서 있다. 

감염병 때문에 극장은 폐쇄되었지만, 결국 발길은 이렇게 빈 무대를 향했다. 

‘청’과 ‘연’ 두 배우는 [1인극 메데이아] 공연의 더블캐스트로 1인극을 준비하기 위해 몇 개월 동안 사투했다. 감염병 때문에 극장은 폐쇄되었지만 격리조치가 끝나자 결국 발길은 빈 무대를 향한 것이다. 그런데 극장에서 만난 둘은 어이가 없다. 관객 없는 무대를 지켜야 하다니, 앞으로 얼마나? 


그들이 연기하는 작품 속 메데이아는 담대하였고 잔악하였으며 결국 마지막까지 살아 남았다. 지금 두 배우의 무대 또한 올릴 수 없는 비극이지만 살아남을 것이다.  

배우이기에 서로의 관객이 되지 않는다. 오늘이 지나면 다시 못할 메데이아를 위해 2인극 같지만 1인극의 메데이아는 그렇게 시작된다. 


극중 극 ‘메데이아’ 내용) 메데이아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콜키스 왕국의 공주이자 마녀이다. 메데이아는 아르고호 원정대를 이끌고 도착한 이아손에게 반하여 그가 황금 양털을 손에 넣을 수 있도록 부모인 콜키스 왕을 배신하고 돕는다. 가족을 따돌리기 위해 동생을 죽이고 이아손과 바다 건너 도망친 다음 그와 결혼하였다. 하지만 이아손이 자신을 배신하고 코린토스 왕 크레온의 딸 크레오사와 결혼하려 하자 크레오사와 크레온을 독살하고 이아손과 사이에서 낳은 자신의 두 아들마저 제 손으로 죽여 남편에게 복수한다


출연진

청_한다연 │ 연_ 유용

STAFF

기술감독_권오경 │ 무대감독_이호용 │ 음향_이주학 │ 움직임구성_성화숙 │ 그래픽디자인_차한결 │ 드라마터그_정수진 │ 조연출_유우헌 ,최가람 │ 진행_서현정, 고경태, 이사라

단체소개

공연의 품위를 ‘우아’ 하게 지키고 관객에게 ‘우아’하게 탄성을 내지르게 하자는 뜻으로 ‘우아’ 가 되었습니다. 극단 우아는 광주지역 유일한 실험극단으로서 극단 우아는 “쉬운 실험극”을 지향합니다. 복잡 다양한 발상 속에서 주제 전달을 위한 표현의 탐구 목적이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실험극을 지향하기 때문입니다. 고전 작품을 통해 우아 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창작을 통해 새로운 신체 표현을 매개로 이미지적 표현을 토대로 새로운 무대 언어를 탐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