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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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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2.07.12 ~ 07.12 14:30 | 러닝타임: 90분
장소:밀양아리나 스튜디오Ⅱ | 관람가: 만 15세 이상
티켓가격: 10,000원
작품소개
세상 혹은 사람에 대한 두려움으로 컨테이너 속에 숨어 버린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자신이 가장 안전하다고 믿는 공간에서만 생활하는 무수히 많은 사회의 부적응 자들에 대한 심리를 참고하고 빗대어 표현하였다. 인간이 만들어 낸 ‘컨테이너’지만 인간의 자력만으로는 무너뜨릴 수 없는 ‘컨테이너’ 극 중 인물들은 컨테이너를 벗어나 새로운 삶 혹은 자유를 원하지만 또 다시 인간이 만들어 낸 컨테이너 속에 존재 할 뿐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컨테이너를 나와서 또 다른 사회에 적응해 나갈 때 과연 그것이 진정한 자유인가? 아니면 잘 만들어진 컨테이너 안에서 또 다시 존재하는 것 인가? 라는 물음표를 지워 버릴 순 없다. 극중 주인공인 ‘도우미’를 통해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허상을 그려 보고 싶었으며, 극중 인물인 은청, 가복, 정재, 브로커를 통해 자유와 행복, 돈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을 심도 있게 표현 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부적응 자들이 왜 세상을 두려워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시선을 말하고자 하며, 힘겹게 세상에 나온 그들을 차갑게 바라보는 사회의 냉대를 그림으로써, 무작정 밖으로 나오기만 하면 훨씬 나은 삶을 살고 있을 거라 치부되는 생각에 경종을 울리며, 인간은 존엄한 존재이며 행복해야 마땅할 존재임을 알리고자 한다.
[시놉시스]
중국과 미국, 여러 나라를 오가는 거대한 선박 속 컨테이너 안. 난민, 밀입국자들을 실어 나르는 중간 브로커인 ‘도우미’는 그들에게 원하는 나라로 무사히 도착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본인의 임무라 설명하지만, 실상은 그들 모두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탈북자 출신인 도우미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워낙 커 컨테이너 안이 제일 안전하다고 믿으며 컨테이너 안에서만 살아가고 이러한 마음을 이용해 그를 조정하는 브로커들은 늘 그에게 세상에 대한 증오와 전쟁 등 거짓 소식으로 그를 컨테이너 안에 가둬 두며 살인을 지시 하려한다. 하지만 난민과 밀입국자들을 죽이고 싶지 않은 도우미는, 하루 안에 그들을 처리해야함에도 자신의 식량을 내어 주면서까지 그들을 최대한 살려 두려한다. 그러던 어느 날 탈북자들이 컨테이너에 들어오게 되고, 그의 숨겨진 임무가 탈북자들에게 들통이 남은 물론 브로커들에게 이용당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 도우미는 탈북자들과 함께 컨테이너를 나가려고 한다. 과연 이들은 꿈꾸던 세상으로 안전하게 도착 할 수 있을까?
출연진
도우미_송준승 │ 은청_이경진 │ 정재_김상호 │ 가복_유병영 │ 브로커_이철우
STAFF
작 및 연출_허석민 │ 조연출_윤서영 │ 작곡_채로사 │ 조명_김세휘 │ 음향_엄주하 │ 무대_최병민 │ 의상_박유진 │ 분장_임민경
단체소개
극단 따뜻한 사람은 여러 세대가 공감 할 수 있는 따뜻한 공연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부산 출신 젊은 연극인들과 힘을 모아 결성한 극단이다. 연극 및 뮤지컬을 계절과 시기에 맞게 선보이면서 대학로가 아닌 지역에서도 우수한 공연이 창작되어 사장되지 않고 공연이 가능 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며, 한 가지 장르에 편향 되지 않은 다양한 실험극과 예술극을 통해 문화 예술의 높은 작품성을 추구하고자 한다. 코로나 시국, 미디어 시대라는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세대의 관심사를 조사하고 시대에 앞서 시사점을 던짐으로써 공연예술 존재의 가치를 계속해서 증명하며 시대의 흐름에도 변하지 않은 인간사의 공통분모를 찾아내어 다양한 실험극과 창의적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감은 물론 10년 후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창작집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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