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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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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아라리 | 작가: 엄태훈 | 연출: 엄태훈
일시: 2024.07.31 17:00 | 러닝타임: 110분
장소: | 관람가: 전체관람가
티켓가격: 무료
(상기 공연은 전화 예매만 가능합니다
예매문의 055-359-4525 / 4242)
작품소개

우리의 삶이 흔들릴 때면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실존을 유지해야 할까.

연출가로서 생존의 유지를 늘 생각해 옵니다. 어떠한 메시지를 몸속에 담고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는지, 어떠한 뿌리를 두고 살아야 할지. 이러한 고민은 저뿐만 아니라 현재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 있어서 카뮈는 사람의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지 궁금했습니다. 어떻게 허무주의를 극복하고 실존을 유지할 수 있나. 우리가 죽음을 마주할 때 가지는 두려움과 허무주의는 피할 수 없는 필수적인 각자의 앞에 존재하는 허들입니다. 

이러한 허들은 죽음뿐만이 아니라 당장 오늘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무언가도 내 앞을 가로막는 허들일 수 가 있습니다. 작품 <DIEGO> 는 알베르 카뮈의 계엄령이 원작이며 그 뿌리를 삼아 각색되고 창작된 작품입니다. DIEGO는 허들뿐인 이 세상 속에서 내 이성을 잃어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관객들에게 드리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허들에서 멈춰있지 않고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바꾸려는 노력과 각자만의 두려움이라는 상상 속의 괴물을 깊게 그리거나 생각하지 않고 현재 내 눈에 보이는 실존 그 자체를 받아들이며 허들을 넘어갈 수 있는 기회와 힘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연출인 저도, 연출가의 생존 의미와 생존 유지를 하게 되겠죠? 이번 밀양에서 이뤄지는 <DIEGO>를 통해 관객들에게 던지고 싶은 ‘말’을 전함으로써 관객들이 가지는 해답으로 제가 배워나가고 관객들에 저에게 던지는 해답에 대한 결과적인 ‘말’로 저는 더 큰 ‘말’을 던질 수 있는 성장한 연출가가 될 것입니다. 청년 연출가인 저는 전한만큼 더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싶습니다.


<시놉시스>

배경은 스페인의 항구 도시 카디스. 경보 사이렌을 연상케 하는 요란한 주제의 서곡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요새화된 스페인 마을 속 사람들이 목을 길게 내뻗어 혜성을 쳐다보고 있다. 페스트. 이 단어에 대해 듣지 못한 마을 사람들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평범한 마을에 두어번 혜성이 지나가며 

평온하고 다정했던 마을은 한순간에 죽음의 서곡이 파도처럼 다시 밀려 들어온다. 민중들은 우왕좌왕하며 총독과 시장, 판사, 신부 등은 자신의 안전을 챙기기에 바쁘다. 이어 마을의 신부는 천벌이 내려졌다면서 죽음의 종소리를 이기지 못하고 마을을 등져 도망가버리며 페스트란 역병은 지나갈 생각을 안 하는 듯 마을 사람들 모두 살아남으려 발버둥 칠뿐이다. 그때 마을 총독에게 제복 같은 것을 입고 훈장을 달고 있는 남자와 여자가 등장하며 자신을 페스트라고 소개하고 여비서라 소개한다. 단숨에 마을을 장악하고 마을 사람 들을 자신의 입맛대로 휘두른다. 이 상황들을 받아 드리지 못했던 청년 디에고는 사랑하는 빅토리아를 지키고 마을을 살리기 위해 강인함을 기르고 

두려움을 떨쳐 페스트와 정면승부를 한다. 디에고의 올곧음에 여비서는 디에고의 편을 들어주게 되며 페스트는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디에고의 두려움은 용기라는 단단함으로 변화되었고 용기라는 대검을 만들어내며 페스트를 이겨내고 혜성도 반으로 쪼갤 수 있는 위대한 힘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디에고는 재앙에 맞서 이기지만 사랑하는 이를 구하기 위하여 목숨을 다하게 된다. 스페인 마을엔 빛이 다시금 들어섰지만, 또 다른 이별로 바다는 소리치듯 파도를 일으키고 바람은 거세진다.

출연진

디에고/황재현, 나다/정사사, 페스트/이영중, 여비서/임수아, 빅토리아/양하영, 코러스장/강희석, 코러스/김정원,안정승,홍가영,양지한,신준혁,강혜주,이종국,오유진

STAFF

연출/엄태훈, 조연출/이가영, 조명감독/이정수, 음악감독/문성필, 의상디자인/김명복, 분장디자인/권은솔

단체소개

아라리 소개
순리적인 존재를 뜻하는 극단 아라리입니다. 아라리는 즐거운 예술을 창조하자는 소망을 담아 창단되었으며 빛나는 예술이 되고자 하는 희망을 지니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찰나 같은 행복한 순간을 간직하고 또렷하게 기억해내, 공연으로 보여드리며 많은 이들과 '행복'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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