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연극 도시’ 밀양, 대한민국 연극제·밀양공연예술축제 동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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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75회 작성일 22-07-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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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부터 경남 밀양에서 개최되는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 밀양’ 팸플릿. 밀양시 제공
7월 경남 밀양에서 ‘연극의 향연’이 펼쳐진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오는 8일 밀양에서 개막해 30일까지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연극제는 1983년 부산에서 열린 전국지방연극제가 시작이다. 40년 역사를 거치면서 국내 최대 규모 연극경연 축제로 성장했다.
연극제는 오는 8일 오후 7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개막한다. 개막공연은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 회원이 출연하는 ‘다시,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밀양시와 한국연극협회는 본선 경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명품 단막 희곡전 공연을 중심으로 연극제 일정을 짰다.
연극제 기간 내일동 해천야외공연장을 중심으로 마리오네트 인형극, 바이올린·첼로 현악기와 기타공연, 우리나라 유명가요와 스페인 전통춤 플라멩코의 만남, 힙합·비보이·국악의 퓨전 콜라보, 끈과 보자기 공연, 저글링과 스토리가 융합된 서커스 드라마, 마술, 마임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이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이와 함께 밀양시는 대한민국 연극제 개최 기간에 맞춰 밀양공연예술축제도 동시에 개최한다.
이 축제는 올해 22회째를 맞는 밀양시의 대표적인 여름 공연축제다. 장소는 밀양아리나(옛 밀양연극촌). 연극 ‘돌아온다’가 개막작으로 9일 오후 8시 밀양아리나 성벽극장 무대에 오른다. ‘돌아온다’는 2015년 제36회 서울연극제 우수상·연출상을, 2017년 영화로 개봉해 제41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금상을 탄 작품이다.
밀양공연예술축제는 오는 29일까지 대한민국 연극제와 상호 보완하면서 대중성 있는 공연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채운다. ‘지구를 구해줘’, ‘물고기 남자’ 등 초청 작품 7편, ‘우리동네 체육대회’ 등 추천작품 3편, ‘불꽃’ 등 지역작품 3편을 중심으로 70개 팀이 밀양아리나에서 75회 공연을 한다.
밀양생활문화예술동아리 등 18개 트린지 팀은 축제 기간 밀양아리나 물빛극장에서 하모니카, 국악, 하프, 오카리나, 벨리댄스 프린지 공연을 선보인다.
[부산일보] 김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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