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공연예술 연극축제인 밀양공연예술축제(추진위원회)가 오는 8월 1~16일 열린다. 이에 앞서 경연참가프로그램인 차세대 연출가전과 연극·뮤지컬 전공 대학극 경연을 공모한다.
차세대 연출가전은 40대 미만의 국내 연출가를 대상으로 한다. 새로운 무대 표현 방식과 도전을 통해 연극예술의 경계를 확장한다는 취지로 창작, 번역. 초연, 재연작품을 포함해 공모를 진행하고 10개팀을 선발한다.
선발방식은 지원단체 중 20개 팀을 1차적으로 선발한 후 단체별로 라운드 테이블, 포럼, 작품방향PPT 발표 등을 전개한다. 중견연출가들과의 다양한 토론과 심사를 거쳐 최종 참가팀을 확정한다. 접수 마감은 오는 13일까지다.
단체들에게는 제작보조 400만 원 지원과 우수작 2팀에게는 각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내년부터 미래연극제, 대한민국신진연출가전에 공식 참여할 수 있는 자격도 함께 주어진다.
밀양공연예술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김건표)와 한국연출가협회(회장 윤우영), 서울연극협회(회장 지춘성)는 차세대연출가를 육성·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박정의 예술감독은 "밀양 차세대 연출가전이 올해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차세대 신진연출가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창작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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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학극전은 국내 연극, 뮤지컬 학과와 정규 동아리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 참가작 6개 팀을 선정한다. 접수 마감일은 오는 15일까지다. 내년부터는 실연예선을 거쳐 본선 뮤지컬 5개 팀, 연극 5개 팀으로 선정해 상금과 제작지원도 확대한다.
차세대 연출가전과 대학극전은 축제기간에 밀양아리나(구 밀양연극촌) 우리동네극장, 스튜디오 1·2 극장에서 공연된다. 참가양식은 2020밀양공연예술축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김건표 추진위원장(총운영감독)은 "대학극은 앞으로 참가규모를 늘리고 연극과 뮤지컬 분야의 전공학생들이 다양한 실험과 교류, 축제의 역할을 맡도록 지원·육성할 예정이다. 젊은 연극제와도 교류를 넓힐 것"이라며 "올해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국내 대표 연극·공연예술축제로 거듭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