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2020밀양공연에술축제 '안전 방역마스크 쓰고 달린다'…연극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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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99회 작성일 20-07-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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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밀양 연극축제 개막작인 고선웅 연출의 '낙타상자'. 사진제공=밀양연극축제
◇공상집단 뚱딴지의 '코뿔소'. 사진제공=밀양연극축제올해 20년을 맞는 2020밀양공연예술축제가 객석 거리두기, 관객 제한, 전광판 상영 등 온오프라인 축제로 개막한다. 연기와 취소 사이에서 고민하다 '안전한 축제로 개막'을 결정하자 연극계가 잇달아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오태근) 서울연극협회(회장 지춘성), 한국연출가협회(회장 윤우영), 사단법인 한국극작가 협회(이사장 선욱현), 부산연극협회(회장 손병태), 대구연극협회(회장 이홍기), 경남연극협회(고능석 회장) 등이 환영의사를 밝혔다. 한국연극협회 오태근 이사장은 "K-방역은 전 세계 모범이 될 정도로 그 분위기가 수출되고 있다. 철저한 극장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안전한 곳이 극장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연극과 공연축제는 안전을 전제로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0밀양공연예술축제는 오는 8월 1일 경연무대인 대학극과 차세대 연출가전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이어진다.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의 '코뿔소'와 우수극시리즈, 어린이 청소년 연극(가족극)으로는 극단 나나다시의 '우산도둑', 극단 수레무대의 '오즈의 마법사'와 극단 반달과 다양한 극단들의 무대가 마련된다. 또한 일,이인극전, 올해의 연극인전, 극단사다리 팀과 유홍영의 시민예술프로그램 등도 준비된다.
(재)밀양문화재단 류화열(상임이사)는 "코로나 19로 연극인들과 공연예술인들의 활동 무대가 전국적으로 좁아지고 있고 공연시장이 위축되어 있다" 면서 " 대표적인 공연예술도시 밀양시가 위축되어 있는 밀양시민, 예술가, 연극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이번 축제를 최대한 모범적으로 안전하게 치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축제는 밀양아리나(구 밀양연극촌) 우리동네극장, 스튜디오 1,2, 성벽극장 공연과 밀양공연예술센터 대, 소극장에서 국내 대표적인 70여 팀이 119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