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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주년 밀양공연예술축제, 8월 예정대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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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밀양공연예술축제
조회 3,929회 작성일 20-07-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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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16일 밀양아리나,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일원

(사진=밀양시청 제공)
경남 밀양시는 올해 20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 연극축제인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를 8월 1일부터 16일까지 밀양아리나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일원에서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밀양시는 코로나19로 연극인과 공연예술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고민 끝에 시민과 공연예술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밀양시는 공연별 관객 제한, 야외전광판을 통한 공연 방영 등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행사를 진행해 안전하게 축제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바람이 분다. 연극, 다시 밀양'을 슬로건으로 대학극전, 차세대연출가전, K-Star공연, 초청공연, 부대행사 등 총 70개 팀이 119회 공연을 할 예정이다.

8월 1일부터 대학극전에는 청운대(록키호로쑈), 경성대학교(축하케이크), 극동대학교(돌연변이), 단국대학교(응급환자), 동양대학교(광인들의 축제), 서울예술대학교(DRIVING LOG)가 참가한다.

7일부터는 세계무대 경험이 많은 대경대학교 공연예술팀들과 시민들과 프로 예술가들이 콜라보로 만드는 주제공연 전야제를 시작으로 본격 축제에 돌입한다.

8일에는 국내 고정 관람객들을 확보하고 있고 지난해 한국연극 베스트에 선정된 극단 마방진의 '낙타상자'가 개막작으로 밀양관객과 만난다.

16일까지 극단 사다리의 '한여름밤의 꿈', 기국서 연출의 76극단 '엔드게임', 극단 현장의 '정크, 크라운', 공산집단 뚱딴지의 '코뿔소', 한국연극 대상작품인 극단 인어의 '빌미'와 밀양공연예술추진위원회 올해의 연극인으로 선정된 박근형 연출가의 작품 등을 볼 수 있어 밀양의 한여름밤을 연극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총운영감독인 김건표 추진위원장은 "안전을 전제로 진행되는 올해 밀양연극축제에 대한민국 최고의 연출가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과 작품별 관람형태를 달리해 밀양공연예술축제가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되어 연극공연계의 생태계가 위축되지 않고 다양한 관람형태로 전국의 공연이 지속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전국의 연극과 공연예술계 협회들이 지지를 하고 있는 만큼, 극장별로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관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관람해 안전축제의 모범적인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