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시민·공연예술가 대상으로 ‘깃발홍보단’ 접수
밀양시는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를 관객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관객·시민·공연예술가를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깃발 홍보단’ 신청을 받는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 깃발 홍보단은 전국 각지에서 출발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밀양아리나 성벽극장까지의 도착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해 공연축제 SNS로 알린다.
시는 깃발홍보단이 성벽극장에 도착하는 모습을 다음달 7일 전야제에서 밀양아리나 대형 LED 모니터로 송출해 시민과 함께하는 20주년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 시작을 알린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참가자들에게는 밀양에서 1박을 할 수 있는 숙박권과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리패스권을 제공한다.
박정의 예술감독은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는 밀양시민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적인 공연예술축제로 이번 축제가 관객과 공연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축제, 연극을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깃발홍보단 신청문의가 많아 참여자를 골라서 뽑아야 할 것 같다”고 이벤트에 대해 설명했다.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에는 경연 무대인 대학극 차세대연출가전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연극을 볼 수 있는 우수극공연 1~2인극 가족극 초청공연 뿐 아니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로비 등에서 독립공연예술가네트워크 마임이스트 유홍영과 극단 사다리의 양말목 프로젝트를 통해 관객들 및 밀양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직접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밀양산 프로젝트 풍선 프로젝트 상자 프로젝트 등도 준비하고 있다.
밀양과 양산의 합성어인 ‘밀양산 프로젝트’는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를 위해 밀양시민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 의미를 담은 양산을 쓰고 펼치는 공익형 퍼포먼스이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관객이 됨과 동시에 직접 행위를 시연하는 배우도 되고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도 진행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전국의 연극과 공연예술계 협회들이 지지를 하고 있는 만큼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만의 방역 캐치프레이즈 ‘마스크 꼭 발열체크 꼭 거리두기 2m 꼭’을 만들었다”며 “코로나19 방역을 꼼꼼하게 실천해 안전한 축제로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태경 기자 hcs@k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