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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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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경성대학교 | 작가: 외젠 이오네스코 | 연출: 김희주
일시: 2023.07.26 14:00 | 러닝타임: 100분
장소:밀양아리나 스튜디오Ⅱ | 관람가: 8세 이상
티켓가격: 20,000원
작품소개

나치즘과 같이 잔혹한 이데올로기가 사라진 지금도 사람들은 다수의 의견에 쉽게 휩쓸리고 있습니다. 유행처럼 쉽게 다가와서 한순간 스스로를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를 집어삼키기도 합니다. 이오네스코가 표현한 ‘코뿔소’는 어떤 형태로든 존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현실의 우리 또한 코뿔소의 모습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주변에도 여러 코뿔소가 존재하고 있지만 언론 통제가 유독 크게 와닿았습니다. 언론 통제는 이미 코뿔소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고, 허황된 정보들로 코뿔소가 된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삶에 코뿔소는 이미 스며들고 있었습니다. 언론 통제와 같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코뿔소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코뿔소로 지배당하지 않는 세상을 함께 꿈꾸고 싶습니다.


[시놉시스]

어느 작은 도시의 일요일 오후, 코뿔소 한 마리가 광장을 질주한다. 친구인 베랑제와 장은 그 장면을 목격하지만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며 실랑이를 벌인다. 그때, 코뿔소가 다시 나타나며 고양이 한 마리를 죽인다. 사람들은 고양이의 죽음에 충격에 빠지지만, 곧장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베랑제와 장은 다시금 다툰다. 다음날, 회사에서도 사람들은 코뿔소로 논쟁을 벌이고, 갑자기 나타난 코뿔소는 회사 계단을 무너뜨 린다. 회사는 코뿔소로 소란스러워지고, 회사 동료 뵈프가 코뿔소로 변했다는 것을 접하게 된다. 퇴근 후, 베랑제는 장을 찾아갔다 장이 코뿔소로 변하는 과정을 목격하게 된다. 베랑제는 코뿔소들에게 저항하려 하지만, 소수였던 코뿔소들은 마을을 뒤덮으며 유대감을 형성할 정도로 많아지고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그에게 닥친 고립의 위기는 코뿔소와 인간 사이에서 갈등하게 한다.

출연진

베랑제/윤현진,  장/성무현,  데이지/허원영,  뒤다르/이승민,  보타르ㆍ노신사/허유성,  빠삐용ㆍ식료품 가게 주인/김성인,
뵈프 부인ㆍ식료품 가게 여주인/김보아,  논리학자/이현묵,  주부/박다율,  카페 주인ㆍ소방관/허경현,  웨이트리스/정예빈

STAFF

연출/김희주,  조연출/이라결,  무대감독/최준영,  무대조감독/김주찬,  조명/이윤지,  음향/조혜정,  의상ㆍ소품/김단우

단체소개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는 1982년 설립되어 공감, 창의, 감성적 실기 중심의 통섭 교육으로 무대와 매체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창의적인 배우, 독창적인 비전을 가진 연출가 그리고 감성 기반 연 극교육자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학기별로 개설 교과목의 교육 내용이 연극 워크숍 안에서 교육 시너지를 발생토록 하여 학생들이 스 튜디오식 전공심화과정 안에서 자신의 예술창작 재능이 유기적으로 충돌, 상호작용, 발전할 수 있도 록 합니다. 연극 워크숍은 매 학기 다른 양식의 공연을 지향하며, 사실주의, 번역극, 고전극, 비사실 주의 및 실험연극을 공연할 수 있습니다.
<코뿔소> 팀은 4학년 연극 워크숍에서 만들어진 팀으로, 실험연극에 도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