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밀양공연예술축제 대학극전 심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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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6회 작성일 25-08-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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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밀양공연예술축제 대학극전 심사 총평
2025년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스튜디오 2 극장에서 열린 대학극전 경연이 있었습니다.
1차 서류에 14개의 대학교가 신청하여 최종적으로 5개 학교가 본선에 올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무대들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대학극전에는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 다양한 방법의 무대연출 기법을 보여주었습니다. AI 기반으로 한 영상 사용, 다양한 질감의 천을 사용한 무대연출, 실제 무대에서 영상 촬영을 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모니터 TV에 송출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무대 연출을 한 부분이 돋보였습니다.
선배연극인의 한 사람으로써 이러한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예비 연극인들의 무대를 바라보고 있으면서 대한민국의 밝은 연극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흡족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의 심사는 연출의 창의성 및 메시지 전달, 배우들의 움직임과 앙상블, 그리고 얼마나 무대에서 즐기고 있는가, 주제를 향한 일관된 스토리 진행, 극의 흐름에 맞는 다양한 무대기술 등 전반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심사를 하였습니다.
전반전으로 무대위의 배우들의 고른 연기력을 보여준 작품도 있었고,
새로운 무대 연출을 보여준 작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방법이 아직 설익어서 극의 진행 흐름에 방해가 되는 작품도 있었고, 배우들의 낮은 성량과 부족한 대사법으로 인하여 메시지 전달이 잘 되지 못했던 작품도 있었습니다.
저희 심사위원 3명은 이러한 내용들을 토대로 하여 심사를 하였습니다.
심사 과정에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등 다양한 부분까지 염두를 하여야 할지 아니면 현재의 위치에서 잘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금 현재 잘 한 학교, 개인에게 시상을 하자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모든 학교가 발전 가능성이 많아 보였고, 그리고 지금은 비록 새로운 연출 형태가 설익어서 미흡해 보이지만 향후 수준 높은 작품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는 작품들이였기에 그러한 부분을 배제하고 심사하였습니다.
오늘 수상을 하는 학교 및 개인에게는 축하를 드리며, 비록 수상을 못 하였지만 여기 계신 분들의 발전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하였던 자리였고 앞으로 무궁한 발전이 있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끝으로 무더운 날씨에 좋은 작품 보여준 모든 참여 대학생들에게
노고와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2025년 8월 9일
심사위원장
이현철 주형준 차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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