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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blice eye – 타인의 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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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1.07.25 ~ 07.25 17:00 | 러닝타임:
장소:밀양 아리나 스튜디오극장Ⅱ | 관람가:
티켓가격: 10,000원
작품소개
‘꽃이 좀 시들어 보이죠? 물을 줘야지!’
‘꽃’은 자신을 상징한다. 화려하고 예쁘고 아름다운 한송이 꽃.
이제 20대인 그녀는 정말 부러울 것 없는 파릇파릇한 생기와 외모를 가진 사랑스러운 꽃과 같은 존재다. 그런데 그 꽃이 시들어있다. 왜 일까?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주어야 하는 누군가가 물을 주어야 하는데, 그냥 화단에 꽂아만 놓고 물은 주지 않으니 시들시들해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시들시들한 자신에게 누가 과연 물을 줄 수 있을까
‘public eye’는 철저하게 사랑과 관심의 눈을 의미한다. 누군가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은 관심의 대상이 있다는 것이고, 이는 아직 자신의 존재가치가 잊히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주목의 대상이 됨을 의미한다. 관계성 속에서 살아야 하는 인간의 존재론적 숙명 때문이라도, 누군가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된다. 바로 그 점에서 우리는 타인의 눈이 필요하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통해 존재하고 살아간다.
시놉시스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근현대의 어디쯤인 대한민국. 법인회계사무소에 한 손님이 찾아온다. 그는 사립 탐정 해리.
국내 최고 회계사인 찰스는 결혼 1주년이 지났지만 점차 멀어지는 젊고 예쁜 아내를 뒷조사하기 위해 탐정을 찾던 중, 우연히 영국식 사설탐정의 운영 구조를 가진 해리에게 의뢰했다. 해리는 조사 결과를 브리핑하며 찰스의 아내 화영이 젊고 멋진 남자를 만난다는 사실에 대해 말한다. 그러한 사실에 찰스가 분개 하는 동안 화영이 사무실을 찾아오고, 자신이 탐정을 고용한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았던 찰스는 해리를 내보낸다. 하지만 해리는 화영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는 듯 그들 앞에 서고, 찰스가 몰랐던 화영과 화영이 몰랐던 찰스의 진실에 대해 자신이 관찰한 바를 공언한다.
부부관계에서 서로 간에 알지 못했던 진실을 타인을 통해 알게 된 순간.
둘은 어떤 선택으로 나아갈 것인가.
출연진
해리- 성원 | 찰스- 홍성락 | 화영- 김빛나
STAFF
작가 Peter Levin Shaffer | 각색 박찬민 | 연출 차민엽 | 조연출 김동규 | 드라마터그 황준형 | 무대 디자인 박동기 | 조명디자인 박경진 | 의상디자인 이영선 | 음악 김인규 | 주최 예술단체 interrobang/Licensing arrangement by (주)스테이지앤조이
단체소개
예술단체 interrobang 은 물음표와 느낌표가 매시업 되어 탄생한 의문경탄부호다. 이것은 주변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내는 단체의 작업과도 그 맥을 같이한다. 형식적으로는 다소 생소하지만 <비쥬얼씨어터>, <피지컬씨어터>의 개념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다.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연출상)과 서울미래연극제(연기상)의 성과를 얻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