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꾼 : 이야기꾼의 스토리텔링으로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극을 이끌어간다. 이야기의 흐름을 짚어주기도, 관객과 직접 대화하며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없애주기도 한다. 

• 인형극 : 장치를 둔 인형극의 형태가 아닌 솜인형 그대로를 사용하여 소꿉놀이를 하는 듯한 방식을 선택하며, 인형술사는 사람과 인형의 경계를 허물고 원숭이이기도 인형을 가지고 노는 또 다른 친구이기도 하다.

• 애니메이션적 요소 : 차를 마실 때 함께 하는 동작, 무엇이든 나오는 차쭈의 가방, 톰과 제리같은 디즈니만화에서 볼 법한 움직임들과, 마임, 우산을 훔치는 장면이나 키리마마가 키리키리를 쫓는 장면들에서 음악과 만화적인 움직임을 사용하여 재미를 더 한다.

• 우산세상 : 극의 마지막 즈음 관객에게 드라마적 감동과 무대의 판타지를 위해 수많은 우산이 숲처럼 펼쳐진다 각 극장의 여건에 따라 무대 업스테이지를 가득 채운 ‘우산세상’이 나타난다. 이는 막을 펼치며 이루어질 수도 있고 이동형으로 무대에 들어올 수도 있다.

- 근데 넌 우산을 찾고 싶은거야, 도둑을 잡고싶은거야?

- 우산도둑은 그 많은 우산을 훔쳐서 뭘 하려고 했을까?

연출의도 :

만약 우리에게 우산이라는 물건이 없다면 어떨까? 비 오는 날이면 메고 있던 가방으로 머리를 가리고, 중요한 물건이 젖지 않게 옷 안으로 숨기기도 하고,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리며 불편함에 어쩔 줄 모를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나에게 우산이 생겼다면? 어디든 당당히 걸어 다닐 수 있고, 들고 있던 커피를 손으로 가리며 뛰지 않아도 되고, 비를 막아주는 이 우산을 누군가와 함께 쓰고싶다는 생각이 들지않을까.

‘우산도둑’은 우산 없던 마을에 사는 키리마마가 우산을 처음 봤을 때 함께 쓰고 싶은 친구들을 생각한 마음을 그려낸다. 그리고 계속해서 우산을 도둑맞다 결국 도둑을 잡는 과정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해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물건이나 주변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의 의미를 찾아낸다.

또한 극의 내용과 관객참여에 있어서 어른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을 통해 아이에게 재미와 ‘도둑질’에 대한 교훈을 주는 것에 치우치지 않고 부모와 아이가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듬에 목적을 두고있으며, 어린이극이 아닌 가족극으로서 기능하고자한다

작품소개 :

2018 ACC 참여형 어린이공연 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세계적인 작가 시빌 웨타신하의 그림 동화 <우산 도둑>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관객참여형 어린이 공연으로 제작하였다.

소꿉놀이 같은 마임들, 귀여운 노래, 통통튀는 움직임으로 한편의 만화를 보는 듯 한 연극!

우산을 만들어낸 예쁜 세상과 좌충우돌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것들’ 에 대한 이야기이다.

줄거리 :

우산이 없는 마을에 사는 세 친구들. 키리마마, 차쭈, 키리키리.

어느날 키리마마가 도시로 나가 처음 본 우산을 사오게 된다.

그런데 자꾸만 없어지는 우산!

“누구야! 이 우산 도둑! 꼭 잡고 말겠어!”

키리마마는 우산 도둑 때문에 자꾸 화를 내며 변해가고, 친구들과도 다투게 된다.

키리마마와 친구들은 어떻게 될까? 우산은 누가 가져간걸까?

수상내역 :

2020년 제 28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2020년 제 28회 서울어린이연극상 <관객인기상>

2020년 제 28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연출상>

우산도둑 공연 연혁 :

2020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우산도둑> / 종로 아이들극장

2019 장애어린이 축제 극장으로 가는길 <우산 도둑> / 올림픽공원 K-아트홀

2019 ACC 어린이 창제작 공연 배리어프리 <우산 도둑> /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극장

2019 방방곡곡 문화공감 특별기획프로그램 <우산 도둑> /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

2019 부천 문화재단 <우산 도둑> / 복사골 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2019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산 도둑> / 부산북구문화빙상센터

2019 ACC 어린이 창제작 공연 <우산 도둑> /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극장

2018 ACC 참여형 어린이공연 창작지원 사업 선정 <우산 도둑> / 남산국악당, 종로 아이들극장,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