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공연예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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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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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극단 골목길 | 연출: 박근형
일시: 2020.08.14 ~ 08.15 19:00 | 러닝타임: 90분
장소:우리동네극장 | 관람가: 만12세 이상 관람가
작품소개

시놉시스


1945년 8월 어느 화창한 날

창경원 동물원과 그 옆, 춘당지 연못을 배경으로

문예영화(선전영화) <사쿠라는 피었는데>를 촬영하는 

조선 최고 배우들과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예술에 대한 장면이 펼쳐진다.

오늘 촬영은 춘당지에서 비극의 주인공들이 빠져 죽는 마지막 장면을 남기고 있다.

배우들은 이번 일만 마치면 다음 영화촬영지인 만주에서 

낭만을 즐기게 된다는 희망에 들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라디오에서 일왕의 '무조건항복선언'이들려오는데…


출연진

강지은,김정호,이원재,이호열,김은우,김동원,안소영 外

STAFF

작,연출 박근형 | 무대감독 김혁민 | 음악감독 박민수 | 조명감독 이현직 | 조명오퍼 홍명환 | 음향오퍼 조호동 外

단체소개

골목길은 고향이다. 어린 시절 동무들, 남루한 일상의 흔적, 담벼락에 새겨진 낙서, 누군가 부르는 노랫가락... 그곳에서 우리들은 인생을 배우고 추억을 새겼다. 골목길은 생명이다. 뒷골목에서 벗어나고자 애써 도시로 몰려든 사람들이 그곳을 그리워하며 다시 찾는 곳이다. 극단 골목길은 2003년, 연출가 박근형과 함께 동고동락하던 배우들이 한데 뭉쳐 만든 극단이다. 어둑할 무렵 차양을 들추고 들어간 골목길의 어느 선술집처럼 극단 골목길은 극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향수와 잃어버린 정서를 되찾아 주려 한다. 길 한복판에서의 이유모를 헛헛함보다는 골목길에서의 편안함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해, 그리고 아직 골목길에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가슴 찡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