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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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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0.08.08 ~ 08.09 19:30 | 러닝타임: 100분
장소:아리랑아트센터 대극장 | 관람가: 12세이상
작품소개
셰익스피어작 ‘한여름밤의 꿈’을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제 제17호인 ‘봉산탈춤’과 이태리의‘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 arte)를 토대로 비교 연구하여, 동시대의 창의적인 반가면극으로 완성시킨 작품이다. 작품의 줄거리는 거의 그대로 가져가지만 그 내용면에 있어서 우리의 공간으로 가져오는 작업을 했고, 각각의 희극적인 인물들의 정체성을 가면과 함께 새로운 움직임과 형태로 만들어냈다.
우리 전통 연희와 탈을 가지고 셰익스피어를 구현함으로써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형식과 구조의 <한여름밤의 꿈>을 창조하여 세계무대로 진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놉시스
고구려, 비류국에서 일어난 웃기는 이야기!
어둠과 달, 환상의 마력이 지배하는 금강역사의 숲,
잠과 꿈, 욕망과 상상력이 펼쳐 내는 또 하나의 마법 같은 세계
진실한 사랑을 찾는 연인들이 벌이는 한바탕 유쾌한 소동,
단 하나의 결점도 없는, 셰익스피어의 첫 번째 걸작 <한여름밤의 꿈>
비류국의 낭자 미아는 아버지가 짝지어 준 두만이 대신 라업과 사랑에 빠져 몰래 정령의 왕 금강역사의 숲으로 달아난다. 두만과 혜령도 각각 미아와 라업을 쫓아 금강역사의 숲으로 온다. 한편, 금강역사는 정령의 여왕 마고를 골려 주려고 부하 두두리에게 심부름을 시킨다. 그런데 두두리의 실수로, 라업과 두만은 일순간 혜령에게 반해 버리고 여왕 마고는 말의 탈을 쓴 북쇠에게 반해 그의 시중을 드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출연진
김미령, 권재원, 정은영, 이상일, 신양주, 박재연, 성원, 이혜미, 이중현, 구본혁, 강희세, 이승우, 박신혜, 홍강우, 윤세인, 김경민, 양주현
STAFF
연출 : 임도완 / 조연출 : 권수현 / 음악감독 : 김요찬 / 조명디자인 : 이상근 / 의상디자인 : 유미양 / 탈디자인 : 권예석, 정숙경, 노은정 / 기획 : 박재연
단체소개
1998년 창단한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탄탄한 메소드와 작품성으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극단이다.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인간 본연 속에 내재된 열정을 원소와 물질, 색깔과 빛, 동물, 음악 등 자연 본성의 역동성에 비추어 때로는 신체 움직임의 언어로, 때로는 소리, 오브제, 가면, 인형, 영상의 언어로 무대 위에 환유시키는 독창적인 무대언어를 창조해왔다. 새로움과 창조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현재는 21세기의 새로운 미디어와 과학적 효과장르를 무대 언어로 환유하여 한층 진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무대를 완성하고 있다. 또한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작업은 관객 스스로가 무대 위에서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놓아 작품이 주는 심도 있는 의미를 깨달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극단의 대표작품으로는 <보이첵> <하녀들> <휴먼 코메디> <카프카의 소송> <굴레방 다리의 소극>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