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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굴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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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1.08.02 ~ 08.03 19:30 | 러닝타임: 90분
장소:밀양 아리랑 아트센터 대공연장 | 관람가: 19세 이상
티켓가격: 20,000원
작품소개
<안녕, 굴사르!>는 2018년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고려극장에서 처음 공연된 작품(디나 주마바예바라 연출)으로, 키르기스스탄 출신 작가 친기즈 아이트마토프의 소설이 원작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1년 2월 4일 (사)한국연극협회가 제작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한국예술국제교류지원사업’을 통해 초연되었다. 연출가 강태식((주)극단 체 컴퍼니 대표)이 직접 각색과 연출을 맡아,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서도 양국 간 온라인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초연과는 달리 소리꾼의 구음이 가미되어 보다 한국적이고 풍요로운 구성으로 관객을 만났다.
[연출의도]
노인 따나바이와 그의 종마 굴사르의 험난한 인생 여정을 그리는 본 작품은,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낯선 신체극(physiodrama) 형태지만, 공연이 담고 있는 이야기는 우리 관객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관객들이 폭넓은 이해도로 다양한 작품을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시놉시스
“ 굴사르, 넌 참으로 위대한 말이다.
그리고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야. “
광활한 초원 위, 노인 따나바이는 그의 벗이자 말동무인 종마 굴사르와 힘겹게 고개를 넘으며 지난 시절을 회상한다.
젊은 시절의 따나바이는 전쟁의 참혹한 시간을 지나 고향 마을의 칼호스(집단농장)에서 목동으로 살았다. 그 곳에서 처음 만난 굴사르는 아름다운 갈색의 외모와 경주마가 될 운명을 타고났다 생각할 정도의 멋진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해 칼호스의 오일절 축제날 경주에서 굴사르는 보기 좋게 승리를 거머쥔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칼호스의 관리위원장은 아름답고 날쌘 종마 굴사르를 갖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따나바이에게 굴사르를 경마장 마구간으로 보내라는 명령서를 보낸다.
이에 저항하는 따나바이와 굴사르는 마을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이게 되는데…
출연진
김귀선 | 윤석민 | 석호진 | 박연주 | 신동환 | 김채원 | 박새롬 | 김빈 | 진성웅 | 이서희
STAFF
친기즈 아이트마토프 | 강태식 | 안나 최 | 손수정 | 이혜진 | 김다인 | 율리아 초르노바 | 정진철 | 김민섭 | 게오르기 윤 | 김소희 | 김사무엘 | 박진우
단체소개
사)한국연극협회,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고려극장, (주)극단체 컴퍼니 공동창작 (사)한국연극협회: 1963년 1월 26일 서울에서 창립된 사단법인체로 연극예술의 향상 및 보존, 연극인 및 단체의 지도육성, 상호교류, 공연에 수반되는 제반사항등을 지원한다. 현재는 전국 16개 시·도 지회 및 110여개 지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배우, 작가, 연출가, 무대예술, 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10,000여 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져있는 한국 연극의 총집결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고려극장 국립아카데미고려극장은 카자흐스탄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공식 극장(2016년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극장의 최고 권위인 ‘아카데미’ 칭호를 부여받음)으로, 해외 동포사에서 가장 오래된 전문 예술단이자 극장이다. 민족적 언어를 보존하고 지켜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매 시즌마다 러시아어가 아닌 한국어로 공연을 해오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현지 고려인 동포들이 문화를 통해 정체성을 찾고, 우리민족 고유의 문화예술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극단체 컴퍼니 2013년 극단 ‘체’는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연극 <갈매기>를 국내 최초 원본 완역하여 공연을 올리며 창단하였다. 2017년부터 ㈜극단체 컴퍼니로 새롭게 시작하여 세계 최초로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홉의 작품을 뮤지컬로 만들어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주)극단 체 컴퍼니는 안톤 체홉에 대해 더 연구하고, 작품들을 직접 번역해 한국 정서에 맞는 공연을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