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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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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1.07.26 ~ 07.27 16:00 | 러닝타임: 50분
장소: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 | 관람가: 만15세 이상
티켓가격: 20,000원
작품소개
-그들만의 세상에 갇힌 모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해, 갇힌 자들이 꾸미는 장난은 어쩌면 세상을 향해 외치는 메시지가 아닐까? 인간이 소통을 거부하고 단절의 삶을 선택하는 건 타인이 일방적인 방식으로 강요하는 소통방식의 폭력을 경험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인간은 사람들 사이에 속하고자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 작품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일상의 단조로움과 무료함을 타파하기 위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생산하는 수고로움을 기꺼이 즐기며, 자신을 온전히 인정하는 세상의 이해를 기다린다. 그들의 기다림은 예술의 태도와 닮아있다. 소통을 갈망하는 예술적 행위의 허무를 담고 절박함이 장난으로 치부해야 견딜 수 있음을 담았다.
코로나19와 마주한 지금, 단절을 벗어나려 그들의 절박함이, 외로움과 공허한 일상을 견디는 행위들이 보편적 일상이 되어버렸다는 것.
-공감되는 젠더 이슈
좀처럼 보기 드문 모녀지간의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기존의 많은 작품과 차별화 된 소재와 주제를 가지고 극이 진행 되며, 여성의 사회적 위치와 그에 따른 시대의 흐름에서 오는 과도기적 괴리감을 다룬 하위주제의식 또한 흥미롭고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시놉시스
도시와 떨어진 한적한 마을, 낡았지만 고풍 있는 집에 엄마와 딸 두 식구가 살고 있다.
누군가를 기다리며 저녁식사 준비를 하는 딸과 그런 그녀를 향해 끊임없이 장난을 거는 엄마.
둘은 사사건건 부딪히며 끊임없이 대화를 하고 마침내 찾아온 손님을 맞이하는데, 그는 바로 딸이 결혼할 남자다. 그를 사이에 두고 모녀의 귀여운 장난은 점점 극에 달하는데..
출연진
최지은 | 이세희 | 김성태
STAFF
김수미(작) | 임정혁(연출) | 나일봉(프로듀서) | 한재진(조명감독) | 김규섭(무대감독) | 구은홍(조명오퍼)
단체소개
<극단 동숭무대> 1998년, 공연 예술 분야의 질적인 향상과 대중화, 그리고 세계화라는 가치를 걸고 건강한 마음과 순수한 열정으로 창단한 이래 <오셀로-피는 나지만 죽지 않는다>, <청춘예찬>, <고도>, <동경>, <몽환곡>, <쥐>등 수많은 작품을 올리며 대학로의 공연예술전문단체로 자리 잡았고 지금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